본문 바로가기

일상

어고노믹 키보드 조립하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손목과 엘보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 하였습니다. 직업병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어고노믹 키보드를 알아보다 기계식 어고노믹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이 상당해서

포기하고 있다가 부품을 사서 조립해 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구입은 알리에서 했으며 케이스, PCB, 스위치, 키캡을 해서 호주 달러로 200불 정도 들어갔습니다.

 

스위치 : Gateron mx switch 3 pin
케이스 및 보드 : YMD사 Split 75% 적층식 아크릴 하우징 (스테빌라이저 포함)
키캡 : YMD사 레이저각인 PBT 키캡

 

 

부품 품질도 나쁘지 않고 특히 키캡은 기존에 쓰던 커세어 캡과

비교해 보면 두께부터 차이가 납니다. (아래쪽이 새로구입한 키캡입니다.)

 

 

 

 

나머지 부품과 케이스는 대충 이런 느낌.

솔더링 작업만으로 끝이 날 줄 알았는데

파츠만 오다보니 제대로 된 메뉴얼이 없어

몇 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먼저 이 스테빌라이저 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커세어

키보드에서 본적이 있어 모양은 어떻게 만들었는데 키캡 연결

부품이 방향이 있는 줄 모르고 조립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시면 스위치 위치 조정을 위해 홀이 여러개

보입니다. 키캡을 생각안하고 솔더링까지 했다가 위치가 맞지 않아

다시 뜯어내는 실수도 했습니다.

 

 

 

키보드가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연결케이블이 필요한데 좀 밋밋해서 이렇게 코일로 만들었네요.

 

 

 

 

 

 

 

 

 

기판에 RGB LED가 하나 없어서 집에 굴러다는 부품에서

적출해 이식 했습니다.

 

 

 

 

 

 

 

오랜만의 땜질 입니다.

 

 

 

 

 

완성을 했는데 여기서 또 실수가 생깁니다.

바로 솔더링 하기 전에 스위치를 테스트하지

않고 조립했다가 키 설정 프로그램에서

몇몇 스위치가 불량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할 수 없이 다시 뜯어내고 스위치를 교체

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은 하였습니다. 키에 LED는 넣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추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귀찮아서 안할 듯 

싶네요.  확실히 손목은 예전 보다 편해졌습니다.